• 입력 2019.03.12 11:12
정준영.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정준영.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가수 정준영이 승리를 비롯 지인들과 함께한 카카오톡(카톡) 대화방에서 여자 연예인들을 품평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이 지인들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여자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원나잇했어", "걔는 완전 걸레야"라고 말했다. 여성을 '맛집'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정준영은 동료 가수의 타이틀곡 제목을 보고 "ㅂㅈ들을 위한 노래네"라고 답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한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카톡 채팅방은 '승리팸'과 '준영팸'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승리와 정준영이 속해있는 '승리팸'은 멤버들의 카톡 대화방에는 승리와 정준영, 가수 C씨, 그리고 K씨, H씨, Y씨, G씨 등이 포함돼 있다.

K씨는 걸그룹 출신 여가수 오빠인 G씨의 몰카 영상을 공개했다. K씨는 승리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밀땅포차', '아오리', '버닝썬' 등을 함께 운영한 인물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G씨는 K씨 영상에 "ㅋㅋ"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준영은 승리와 친하지 않은 동료들이 모인 '준영팸' 방도 만들었다.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최대 몰카 메이트는 K씨"라면서 "둘은 약 10개월 동안 10여 개의 몰카(영상+사진)을 찍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둘에게 몰카는, 일종의 '홈런'"이라며 "한 마디로, 원나잇 인증샷"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든 대화는 정준영의 '황금폰'에서 포착된 정황이다. 지코는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이 카톡만 하는 황금폰을 폭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SBS TV 'SBS 8 뉴스'는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라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 약 10개월간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정준영은 미국에서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을 촬영하다 급히 귀국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출연 중인 다른 예능에서의 하차 여부는 방송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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