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12 16:57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기로 한 '닥터 카' (사진제공=길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일명 ‘닥터-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리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의 응급 처치와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에 달해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가 넘는 실정이다. 따라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되면 환자의 사망률과 장애를 낮추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에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24시간 365일 운행된다.

인천지역에 건물 또는 시설붕괴,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119종합상황실로 닥터-카 출동요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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