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2 16:0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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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 전기전자(1.8%), 운수장비(1.8%), 비금속광물(1.7%), 은행(1.5%), 섬유의복(1.3%), 의약품(1.1%) 등이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0.2%), 종이목재(0.2%), 기계(0.1%)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중·소형주 모두 1% 가까이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590개, 하락 종목은 244개였다. 국보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미국 소비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 내 소매판매는 정체 양상을 보일 것이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2% 늘었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관련된 긍정적 전망이 제시된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탰다.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의회의 2차 표결을 하루 앞두고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노딜 브렉시트보다 높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가 주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2% 급등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5.67포인트(2.12%) 급등한 754.76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모든 업종이 강세를 띄었다. 특히 비금속(4.3%), 제약(3.8%), 방송서비스(3.1%), 통신방송서비스(2.9%), 기타제조(2.8%), 반도체(2.7%), 유통(2.7%), 운송장비·부품(2.5%), 제조(2.4%)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2.6%)가 중형주(1.8%)와 소형주(1.0%)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27개, 내린 종목은 279개였다. 슈펙스비앤피, 에스제이케이, 에이비엘바이오, 우리기술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1억원, 236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48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0.34%) 내린 1129.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에 전거래일 대비 0.72달러(1.3%) 오른 배럴당 5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장관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OPEC회의에서 원유 생산 기조를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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