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2 17:12
나영석PD가 배우 정유미와의 증권가 지라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tvN 캡처)
나영석PD가 배우 정유미와의 증권가 지라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나영석PD가 정유미와의 증권가 지라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나영석PD는 정유미와의 지라시에 대한 질문에 "마음고생은 없었다. 그런데 억울하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완전히 결론이 났다기보다 몇몇 분들이 검찰로 송치된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로 아픔을 받는 건 저 개인이겠지만 여전히 궁금한 게 있다. 그 분들이 소문을 듣고 그렇게 썼다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했다"며 "어쨌든 '나 그런 적 없어'란 걸 증명하기 위해 고소한다는 것에서 마음이 좀 그랬다. 열 몇 분이 송치됐다고 해서 '다 잡았다'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많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끝으로 나 PD는 "우리 모두 공범이라 생각하는데, 저 또한 그런 틀 안에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PD는 지난해 10월 정유미와의 지라시에 휩싸였다.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나 PD와 정유미는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지난달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나 PD, 정유미를 둘러싼 루머를 유포한 피의자 10명을 검거해 이 중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 1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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