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3 05:50

환경변화 대응방안 모색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연합회 발족식 모습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연합회 발족식 모습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자동차산업 6개 유관기관은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내연기관 정체, 친환경차 급성장, 자율주행 등장, 산업생태계 차원의 경쟁력 확보에 대응을 위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그리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6개 기관이 창립멤버로 참여해 발족했다.

연합회는 정부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1:1 맞춤형 생산이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동차 생산방식의 변화에 적합한 노농유연성 확보와 인력개발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 이익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혹은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면서 자율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 대비를 위한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 확대 방안, 정부지원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최근 국제경쟁은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전체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완성차와 부품업계, 연구기관 등 산업생태계 차원의 협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월 1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해 회원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언론계 등과도 적극 소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해갈 계획이며, 4월 중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 1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 사고와 체증 완화는 IT융합 확대와 자율자동차 개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 환경 악화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 협회장은 “이러한 미래차의 개발과 보급 확대도 직접적 규제보다는 인프라 확충과 인센티브 제공 확대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며, “연합회는 향후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효과적 대안을 적극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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