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6.3만명 증가 '13개월 만에 최대'…고용률 65.8%
2월 취업자 26.3만명 증가 '13개월 만에 최대'…고용률 65.8%
  • 허운연 기자
  • 승인 2019.03.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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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취업자 급증…실업자 130만명, 실업률 4.7%
제조업 감소세 지속…숙박·음식점업 21개월 만에 증가
청년 고용률 42.9% '0.7%p↑'…실업률 9.5% '0.3%p↓'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취업자 증가 규모가 13개월 만에 20만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9만7000명 증가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2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의 경우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26만3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개선, 일자리사업 효과 등의 영향으로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우선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전년대비 취업자 증가 수는 2018년 1월 33만4000명 이후 단 한 차례도 20만명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는 9만5000명에 그쳐 정부의 기대치에 크게 모자랐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를 15만명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1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시작이 좋지 않았으나 2월에 큰 폭을 회복하면서 전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월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8%로 1년 전과 동일했다. 20대, 50대에서는 올랐으나 30대, 40대에서 내렸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만1000명 늘면서 고용률이 42.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 규모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농림어업, 정보통신업에서는 각각 23만7000명, 11만7000명, 7만2000명 증가했다. 2017년 6월부터 감소세를 보인 숙박·음식업은 1000명 늘면서 2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15만1000명 줄어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도매 및 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도 각각 6만명, 3만8000명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업황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중국인 관광객 개선 등으로 감소폭은 축소되는 추세다.

한편, 2월 실업자는 13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16년 130만9000명 이후 2년 만에 다시 130만명대로 올라섰다. 60세 이상, 20대에서 줄었으나 50대, 30대, 40대에 늘었다. 실업률은 4.7%로 0.1%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9.5%로 0.3%포인트 내렸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4%로 1.6%포인트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상용직 근로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등 고용의 질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구감소 등 영향으로 30~40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둔화 등 고용여건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고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연간 취업자 증가 목표 15만명 달성을 위해 정책노력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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