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3 11:29

KB증권, 펀드 판매 담당…‘원펌(One-Firm) KB’ 구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 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금융시장은 여행객과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디케이션, 채권발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매년 약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노버스 에이비에이션 캐피탈(Novus Aviation Capital)이 운용하는 항공기 금융펀드 2건(Tamweel Aviation Finance ll, Cedar Aviation Finance)에 각각 1000만달러씩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각각 4억달러, 3억달러 등 총 7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노버스 에이비에이션은 현재까지 25년 이상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펀드운용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 운용사는 지난 2013년 에어버스가 참여한 펀드(Tamweel Aviation Finance)의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한편 이번 투자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 국민은행은 펀드에 투자자로 직접 참여하고 KB증권은 펀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IB Desk 확대를 통한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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