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3 10:58
가수 정준영.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가수 정준영.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13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제 밤 정준영은 당사에 사과문을 전달해 왔으며 당사는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해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정준영,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메시지방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정준영은 친구에게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했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SBS가 확보한 단체메시지 자료는 약 10개월 분량이고, 그 기간에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여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인정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아래는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 정준영은 당사에 사과문을 전달하여 왔으며, 당사는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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