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3 14:21

제조업 신설법인 1922개…3.7% 늘어
여성법인 2518개…비중 25.3% '0.6%p↑'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1월 신설 법인이 1만개에 육박하면서 1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 신설 법인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비중도 소폭 확대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발표한 ‘신설 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월에 신설된 법인의 수는 9944개로 1년 전보다 1.0%(97개) 줄었다. 다만 이는 1월 기준으로 통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1만41개로 전년대비 24.5% 증가하면서 1만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025개, 제조업 1922개, 건설업 1195개, 부동산업 1063개 순으로 법인이 새로 설립됐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16.6% 증가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과 기계·금속 제조업을 중심으로 3.7%(69개) 늘었다.

또 서비스업 신설 법인 수는 6393개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부가 가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6%(165개)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339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656개, 30대 2118개 순이었다. 39세 이하 청년층의 신설 법인은 2815개로 1년 전보다 2.4%(67개) 증가했다.

한편, 여성 법인은 2518개로 전년 대비 1.7%(41개) 늘었으나 남성 법인은 7426개로 1.8%(138개) 줄었다. 이에 전체 신설 법인에서 여성 법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5.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확대됐다.

또 수도권에 신설된 법인의 수는 6000개로 전체 신설 법인 중 60.3%를 차지해 1.1%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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