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13 15:49
유시민 이사장과 박주민 최고위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사진=JTBC 캡처)
유시민 이사장과 박주민 최고위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12일 유튜브 '고칠레오'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유시민 이사장이 나경원 원내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 중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의 무한확대와 극심한 다당제를 초래한다. 의원정수는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는 것을 고백하자'라는  부분에 대해 유 이사장은 "사실에 근거를 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제헌헌법에는 남쪽 인구가 대략 2000만명이 되기에 국회의원은 200명 이상 돼야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인구 10만명 당 국회의원을 1명 두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라며 "헌법정신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할수록 국회의원 정수는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헌법에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하한규정은 있지만 상한규정은 없다"며 "나 원내대표는 비례대표제 폐지 발언과 유사할 정도로 헌법정신이나 내용에 대한 무시 또는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근데 사법시험 공부할 때 헌법 공부를 안해요?"라고 물었고, 박 최고위원은 "하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나경원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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