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13 16:39

자생한방병원, 대통령 표창 받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제의료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협력과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Medical Korea 2019’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 및 전시행사 주제는 ‘다가올 미래의 발견(Global Healthcare Discover the Next)’이다. 주최 측은 “세계의 의료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헬스케어와 접목돼 새로운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과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17개국 37명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들 60여 명이 참가해 학술 및 산업정보를 교환한다.

학술행사는 건강관리분야를 6개 분과(세션)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된다. 6개 분과의 주제는 국제의료시장의 변화, 의학교육, 외국인 환자서비스, 전자건강관리(디지털헬스케어), 의료온라인마케팅, 의료건강관리(웰니스) 관광 등이다.

전문의학분야 4개 분과(치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정형외과, 한의학)에서는 전문의학회가 참여해 몽골, 유라시아 등 국가와의 학술교류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11개국 해외구매자가 참가하는 메디칼 투어와 우리 의료의 해외진출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행사를 계기로 방한하는 각국 보건의료 대표단과 정부간(G2G) 면담을 하며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19’ 개막식에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의 유공자 포상도 있을 예정이다.

대통령표창은 자생한방병원이 유일하게 받는다. 자생한방병원은 2017년 키르기스스탄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구축해 우리나라 한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중동·미국에도 진출해 한의약 세계화에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예송이비인후과, 대구광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경북대병원 등 13개 기관과 개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박능후 장관은 “우수한 한국 의료 수준과 새로운 변화를 알 수 있는 기회”라며 “건강산업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깊고 다양한 내용이 소개되는 만큼 많은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 코리아 2019’는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35회 ‘KIMES 2019’와 동시에 개최된다.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 참석자로 등록하면 ‘KIMES 2019’ 행사에 별도 등록하지 않고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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