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4 08:0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증시에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9.4포인트(0.69%) 상승한 2810.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37포인트(0.69%) 오른 7643.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2월 물가지표의 완만한 상승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게 분석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차세대 주력 기종인 737맥스8 추락사고 여파로 이틀간 하락세를 나타낸 보잉이 반등한 점도 지수를 지지했다.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증시도 힘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1월 미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0.8%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6개월간 가장 큰 증가세다. 미국내 건설 지출도 1월 기준 1.3% 증가했는데, 전월에는 0.8% 감소한 바 있다. 2월 도매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전망치 0.2%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 부결과 보잉 737맥스8 여객기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주 부진으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노딜 브렉시트(탈퇴협정 없는 EU탈퇴) 가능성이 낮게 진단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35포인트(0.63%) 상승한 375.60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정부 결의안과 의원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가결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완만한 물가상승에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390만 배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되며 전일 대비 1.39달러(2.4%) 상승한 배럴당 5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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