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3.14 10:24
백군기 용인시장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좌로부터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박용주, 용인시장 백군기, 안종각 독립유공자 후손 안병화, 안씨 종중회장(안병화님 친척) 안만수(사진=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장(왼쪽부터) 박용주, 용인시장 백군기, 안종각 독립유공자 후손 안병화, 안씨 종중회장(안병화님 친척) 안만수(사진=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관내 독립유공자 안종각 열사의 후손 안병화씨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이 동참했다.

용인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그간 지자체별로 국가유공자의 집을 알리는 명패를 전해왔으나 지역별로 모양과 의미가 달라 정부차원에서 명패를 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명패를 전달할 관내 유공자는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4000여명이다.

안종각 열사는 100년 전 3월 28일 용인시 수지면 일대에서 만세시위를 선도한 독립운동가다. 안 열사는 수지면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기흥면 소재 일본인 마을을 습격하던 중 일본군의 총격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86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1묘역 209호에 안장하여 추모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패를 드리는 것”이라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계기로 민주유공자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명패를 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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