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3.14 15:04
김성곤(왼쪽부터) 종근당 효종연구소장,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김기원 종근당 의학실장이 14일 신약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종근당)
김성곤(왼쪽부터) 종근당 효종연구소장,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김기원 종근당 의학실장이 14일 신약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종근당)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종근당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CKD-506은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종근당은 앞서 진행한 CKD-506의 전임상 시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유럽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6은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시험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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