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4 15:40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이해 합격을 위한 강력한 한 방으로 ‘직무 관련 경험’이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달라지는 채용트렌드와 관련해 신입 구직자 1081명과 경력 구직자 1105명, 인사담당자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먼저 ‘최근의 채용트렌드 변화를 비추어 볼 때, 귀하는 다음 중 입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1가지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직무 관련 경험’(경력직의 경우 경력사항)이 무려 43%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기존 스펙 위주의 선발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자리를 잡으며 갈수록 지원직무에서의 적합성이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떠오르는 추세가 확인됐다.

이어 2, 3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직무 관련 자격증’(12%)과 ‘면접스킬’(11%)이 각각 선택됐다. 이외에도 ‘학력’(7%), ‘자기소개서’(5%), ‘전공’(5%), ‘나이’(4%), ‘외모·인상’(4%) 순으로 입사를 당락 짓는다고 생각했다. 학점은 1%에 불과했다.

1순위인 ‘직무경험’은 신입 구직자(45%), 경력 구직자(39%), 인사담당자(52%) 모두 공통으로 1위로 꼽았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경우 절반이 넘는 가장 높은 비율로 이를 택했다.

‘자격증’은 인사담당자와 경력 구직자가 ‘직무경험’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반면 신입 구직자는 ‘면접스킬’을 입사에서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가했다. 또 인사담당자는 직무경험, 자격증에 이어 ’나이’, ‘외모·인상, ‘면접스킬’(각 5%)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별 모집규모가 세분화되고 선발기준이 직무 중심으로 향해 가는 만큼 현재의 채용트렌드에 대해 구직자와 인사담당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