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14 15:43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데이빗 레들 미국 국가통신정보청장과 양자면담 이후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데이빗 레들 미국 국가통신정보청장과 양자면담 이후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 정책적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OECD가 지난 2년 동안의 디지털 변혁 작업 성과물로서 고잉디지털 종합보고서 및 측정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주요국 및 국제기구 등 수석대표 오찬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변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는 인공지능,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각 정보통신기술 분야별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촉구했다.

민원기 차관은 이번 OECD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 참석 기간 중 미국, 캐나다, 에스토니아 및 헝가리의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의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빗 레들 미국 국가통신정보청장과의 면담에서는 국제적 5G 주파수 논의 및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 마련에 대하여 공조키로 하였으며, 존 너블리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는 인공지능(AI) 및 우주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르네 테미스트 에스토니아 기업가·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및 정보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라슬로 게오르기 헝가리 혁신기술부 차관과는 공공분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및 공공 데이터정책을 논의했다. 

민원기 차관은 위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특별회의를 주재하며, 2018년 5월 마련키로 합의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의 전문가그룹 초안에 대한 정부 대표 기구 차원 검토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은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최종 승인되는 경우, 2019년 5월 개최가 예정된 OECD 각료이사회에서 OECD 이사회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 및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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