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5 06:30
(사진=국가보훈처)
(사진=국가보훈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가 올해로 59주년을 맞이했다.

3·15 의거란 지난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유지를 위한 부정 선거에 항의해 일어났던 마산의 시민, 학생들로 이루어진 평화적 시위대와 이를 강제로 해산시키려고 했던 경찰과의 충돌사건이다.

다수의 희생자들이 생겨났고, 시위대는 경찰관서와 국회의원 및 경찰서장의 자택을 습격했다. 당시 시위대 중 한 명이었던 김주열 학생은 28일 동안 행방불명 됐다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로 그 해 4월 11일에 마산의 중앙부두에 떠오르게 됐고 격분한 시민들은 다시 2차 의거를 일으켜 싸웠다.

이 항쟁에서 12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거나 체포 구금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1·2차 항쟁은 전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 전 대통령은 사임을 발표했다.

한편, 3·15의거는 지난 2010년 3월 12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아직도 법적으로는 독립적인 의거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