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3.14 18:09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통상이슈에 한·일 공동대응 당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B20 도쿄 서밋 한국대표단은 14일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예방했다. 좌측부터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등이다. (사진=전경련)
 B20 도쿄 서밋 한국대표단은 14일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예방했다. 허창수(왼쪽 두 번째) 전경련 회장이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B20 도쿄 서밋 한국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예방했다.

허창수 회장은 최근 한일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책임감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민간교류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경단련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한국 청년 일본 취업설명회, 경단련 회장 초청 소사이어티 5.0 특별대담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교류를 지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하며 올해 11월로 예정된 경단련과의 '한일재계회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 중국경기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올해 국제 교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대외 교역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양국 경제계가 글로벌 통상이슈에 함께 대응해야할 필요성을 전달하고 오는 6월 오사카 G20서밋에서 의장국인 일본 정부가 선도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양국관계가 어려운 시기 때마다 니카이 간사장이 관계 개선의 윤활유 역할을 했듯이 이번 위기에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 경제계와 교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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