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15 12:20
김학의 전 차관 부인이 성폭행 피해 여성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KBS 캡처)
김학의 전 차관 부인이 성폭행 피해 여성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15일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입장문을 통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김 전 차관으로부터 수차례 성폭력을 당한뒤 그의 부인으로부터 회유·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A씨의 인터뷰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남편 관련 일이 보도되고 난 후 지난 6년간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지만 괜한 이슈를 만들지 말라는 주변의 조언 등으로 꾹 참았다"라며 "그런데 허위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을 공격해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아녀자까지 망신주고 더럽히며 또 한번 세상을 흔들어 놓고 있는 건가"라며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돼 모멸감과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KBS 측에 인터뷰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며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KBS 9시뉴스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는 "한 30명 정도의 (여성)사진을 본 것 같다.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성접대)내용들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 차관 부인이 A씨가 휘말려 있는 소송문제를 돕겠다고 회유했다가 이후 검찰 과거사위의 재수사 소식이 들려오자 폭언을 가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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