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5 15:07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민간투자사업에 힘을 주기로 하면서 시멘트사가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프로젝트에 대한 연내 착공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정부가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과 지원 의지를 공식화했다”며 “올해 착공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000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000억원),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원), 동북선 경전철(1조6000억원) 등이 명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실시협약까지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나 주민민원 단계에서 지지부진했던 사업도 포함돼 있다”며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연내 착공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1차 수혜는 시멘트사가 기대된다”며 “토목 공사원가의 많게는 40%까지 차지하는 시멘트 비중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내수 점유율 1, 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업을 제안한 개별 건설사는 토목 매출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며 “상장사 중에는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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