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5 15:23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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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2개월 연속 내리면서 대출 금리는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다만 잔액기준으로는 1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SC제일·씨티)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1.9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의 경우 2.0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이후 1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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