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5 16:1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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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52포인트(0.91%) 상승한 2175.20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보험(2.5%), 은행(2.5%), 통신업(2.2%), 금융업(1.8%), 운수장비(1.8%), 화학(1.7%), 유통업(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7%), 비금속광물(1.1%), 기계(1.1%), 의료정밀(1.0%), 전기가스업(0.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1%)가 급등한 가운데 중형주(0.1%)도 강세를 나타냈다. 소형주(0.8%)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350개, 하락 종목은 485개였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지수는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된 3월 말에서 4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상해종합지수가 개장 이후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오후 장중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평양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개인 매도세가 확대, 코스피는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투자기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코스피는 약 1% 상승한 채 마감하며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217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8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15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에 나스닥지수가 주요 기술주 부진으로 약보합 마감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나서며 전일 대비 7.47포인트(0.99%) 하락한 747.95로 장을 마치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3.8%), 오락·문화(3.7%), 유통(2.8%), 운송(2.6%), 건설(1.6%), 소프트웨어(1.5%) 등이 급락한 가운데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1.6%), 통신방송서비스(1.2%), 출판·매체복제(1.0%), 종이·목재(0.9%), 화학(1.0%), 기타제조(0.5%), 의료·정밀기기(0.2%), 디지털콘텐츠(0.1%)는 강세로 마감했다.

대형주(1.2%)와 중형주(0.8%), 소형주(1.2%) 모두 하락하며 전 규모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1개, 내린 종목은 871개였다. 인트로메딕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8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152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22%) 오른 1137.3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정전과 내정불안에 따른 베네수엘라의 산유 및 원유 수출 어려움 등의 요인으로 전일 대비 0.35달러(0.6%) 오른 배럴당 58.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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