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올랐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3월 2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1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59.3원으로 전주 대비 9.0원 상승했다. 경유는 리터당 1259.6원으로 9.3원 올랐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확인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29.9원, 경유는 1231.7원으로 각각 9.1원, 10.0원 상승했다.

반면 최고가는 SK에너지였다.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는 1372.7원으로 8.2원 올랐고 경유는 1272.2원으로 8.4원 상승했다.

또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455.1원으로 전주보다 4.3원 올랐다.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95.8원 높다.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324.3원으로 12.2원 상승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서울보다 130.8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