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6 11:10

자동차 1대당 하루 39.2㎞ 주행…총 주행거리의 50.2%가 경유차

최근5년(2014-2018) 연도별 자동차 주행거리 변화 추이 (자료 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5년(2014-2018) 연도별 자동차 주행거리 변화 추이 (자료 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총 주행거리는 3271억㎞, 1대당 평균 주행거리는 39.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0.2%가 경유차였으며, 친환경차의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자동차 주행거리는 3271억㎞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등록대수(2018. 6월말 기준)는 2218만8000대에서 2288만2000대로 3.1% 증가한 반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5km에서 39.2km으로 0.7% 하락했다.

사용연료별 주행거리는 경유자동차가 164,264백만㎞로 전년대비 4.7% 증가, 사상 처음으로 전체 주행거리의 절반 이상인 50.2%를 차지했다.

휘발유 자동차의 경우 116,952백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LPG 차량의 경우 36,063백만㎞로 전년대비 4.9%가 감소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경우 6,211백만㎞로 전년대비 33.7% 증가했으나, 전체 주행거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그쳤다.

최근5년(2014-2018)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추이 (자료 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5년(2014-2018)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추이 (자료 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가 유일하게 0.7% 감소했고, 세종특별자치시가 16.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주행거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주민등록세대수가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경우, 주민등록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년대비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했으나 버스 이용객 감소와 승용차 일반형과 화물차의 주행거리가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됐다.

이번  통계자료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에서 일반인도 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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