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18 05:59
(사진=볼튼 SNS)
(사진=볼튼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대해 기꺼이 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방송된 뉴욕의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지난 14일 기자회견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부상이 기자회견에서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는, 도움이 안 되는 언급을 했다"면서 "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협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그는 북한이 핵무기가 없게 되길 원한다. 그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부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볼턴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에 볼턴 보좌관은 지난 15일 “부정확하다”며 “우리가 반응하기 전에 미 정부 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즉각적 대응을 자제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