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18 05:57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도네시아 파푸아주(州)에서 폭우로 인한 돌발성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푸아주 자야푸라군(郡) 센타니 지역에서 전날 오후부터 강하게 내린 비로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에따라 6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각 인근 암페라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주민 7명이 사망한 것까지 합하면 이번 사태의 사망자 수는 최소 68명이 된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이번 홍수로 수백 채의 가옥과 교량 3개가 무너졌으며 최소 4150명의 이재민이 6개의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센타니 지역에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머물고 있지만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재해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인도네시아에선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홍수와 산사태가 반복된다. 올해 1월에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68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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