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8 10:32

장애·비장애인 아동이 어우러지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으로 운영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을지로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8일 경남 거제시와 함께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 완공 및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건립 추진 중인 지자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의 첫 번째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거제시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건립된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964㎡(290평) 규모로 총 13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공보육 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건물 구조와 내부 시설 구비, 반 운영까지 장애와 비장애인 아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으로 건립, 운영돼 국내 부족한 장애 영유아 보육 시설의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편견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은 “거제시와 하나금융이 출산율 하락과 인구 감소라는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제시 아주하나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가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하나금융의 아주하나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조선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 있는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 활력을 주는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하나금융과의 협력이 거제시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거제시에 세워진 아주하나어린이집을 통하여 젊은 엄마, 아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없는 교육환경으로 우리 미래인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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