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8 13:4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줄면서 2월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살펴보면 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36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8억4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1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 수입대금 지급,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줄었다.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4억1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는 2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위안화는 2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잔액을 살펴보면 2월말 달러화예금 잔액이 625억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엔화 45억5000만 달러(6.2%), 유로화 37억1000만 달러(5.0%), 위안화 11억9000만 달러(1.6%) 순으로 뒤따랐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7억3000만 달러(2.3%)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은 630억5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106억3000만 달러로 각각 7억7000만 달러, 7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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