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8 14:40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찰총장'으로 불리면서 빅뱅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재직했던 지난 2017~2018년에도 이들과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이 2017~2018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골프와 식사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윤 총경은 승진 후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유 대표를 소개받고 친분을 형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와 식사를 합쳐 한 자리 수 횟수 정도 만남을 가졌다고 진술했다"며 "밥값을 누가 계산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7월 승리 등이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등의 진행 상황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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