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8 15:17
구자용(오른쪽) E1 회장이 지난 15일 E1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 휘장을 달고 있다. (사진제공=E1)
구자용(오른쪽) E1 회장이 지난 15일 E1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 휘장을 달고 있다. (사진제공=E1)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LPG(액화석유가스) 전문업체 E1이 무재해 35년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기업 최장 기록이다.

E1은 1984년 3월 국내 최초 지하 암반 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 운영을 시작한 이래 35년 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이어오며, 지난 3일 무재해 35년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자용 E1 회장은 지난 15일 여수기지에서 열린 무재해 35년 달성 기념식에서 “빈틈없는 안전 관리 덕분에 E1은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게 됐다”며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회사측은 대량의 가스를 다루는 기업에서 35년 넘게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체계적 안전·보건·환경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E1은 유가 급등락, 경기 불황 등으로 에너지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 및 임직원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해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했다.

또 분기 1회 이상 안전사고 대응 및 소집 훈련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및 대응력을 높이고,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서·전기안전공사 등 외부 기관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주기적으로 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통망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E1은 LPG 유통망에 대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자사와 거래하는 전국 약 2800개(지난해 기준) 충전소 및 영업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무재해 안전 교육 및 시설 점검,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지진, 홍수, 한파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하고자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위험요소 진단 및 시설물 안전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각종 시설물을 안전기준 이상으로 보강·개선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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