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8 16:4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 반도체 산업의 실적 감소 우려가 맞부딪히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 기계(1.4%), 유통업(1.1%), 증권(1.0%), 비금속광물(1.0%), 섬유의복(1.0%), 화학(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0%), 종이목재(1.1%), 전기전자(0.9%), 철강금속(0.8%), 의약품(0.6%), 통신업(0.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9%)의 강세가 중형주(0.3%), 대형주(0.1%)에 비해 두드러졌다. 이날 상승 종목은 516개, 하락 종목은 299개였다. 국보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의 실적 우려가 나오면서 외국인이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해 오후 장중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2억원, 4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1% 급등한 영향으로 제약과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으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64%) 상승한 753.13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8%), 음식료·담배(2.1%), 출판·매체복제(2.1%), 정보기기(1.9%), 소프트웨어(1.5%), 금융(1.5%), 디지털콘텐츠(1.5%) 등이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1.6%), 통신방송서비스(1.3%), 비금속(0.5%), 운송장비·부품(0.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1% 내외 상승한 반면 대형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98개, 내린 종목은 399개였다. 드래곤플라이,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트로메딕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5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8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0.50%) 하락한 1132.1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전일 대비 0.09달러(0.2%) 내린 배럴당 58.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