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8 18:53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을 행사한 재무적 투자자(FI)에게 협상안을 제시했음에도 FI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보생명의 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신 회장이 이날까지 풋옵션 이행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신 회장은 지난 17일 개인 법률대리인을 통해 FI의 중재신청 예고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앞서 신 회장은 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FI지분의 제3자 매각추진, IPO 성공 후 차익보전 등 3개 협상안 FI에 제시했다. FI가 중재신청을 의사를 드러낸 점으로 볼 때 신 회장의 제안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FI와 협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FI가 중재신청을 했어도 언제든 철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중재신청이 철회되지 않더라도 파국을 막기 위한 협상은 마땅히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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