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2.14 11:56

지난달 주택 거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6만23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9000건에 비해 21.4%가 줄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결과가 지난해 주택 거래 시장이 매우 활발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의 거래량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월에 비해 거래량이 13.4% 감소한 반면, 지방은 27.5%가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9% 줄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견인했으며 오히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은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2.1%, 5.3% 증가했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각각 11억3200만원, 8억원에 거래됐던 강남 대치 은마(84.43㎡)와 둔촌 주공4(99.61㎡) 아파트는 한달 사이 10억6500만원, 7억82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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