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19 08:4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UN이 지정한 26번째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을 통한 우리나라 좋은물의 숨은 가치를 찾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함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9일 서울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국내외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와 정부 부처·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좋은물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외 좋은물 관련 최신 연구 동향 파악과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좋은물의 과학적 평가의 활용과 그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삶의 질 증진이 화두가 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건강한 물을 추구하는 것으로 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물의 다양한 용도(커피, 맥주, 차류, 장류 등)에 따라 최적의 특성을 가지는 물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좋은물에 대한 특성·성분·효능 등을 분석하는 기반연구를 바탕으로 좋은물 산출 수원에 대한 과학적 분석·평가 기법을 개발하는 연구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질 특성을 고려한 좋은물 성분 분포 지도를 작성하고, 우리나라 전역에 걸친 연구결과를 적용하여 지역별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우리 물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9 좋은물 국제포럼'을 통해 좋은물에 대한  연구개발 추진 성과와 국외 최신 연구동향의 사례를 접목하여 물의 과학과 한국의 자연이 빚어내는 좋은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은 일본, 중국 및 국내 전문가의 6개 주제발표와 토의로 진행되며, 국내외 좋은물의 최신 연구동향과 사례와 발전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준 시마다 일본 구마모토대 교수가의  ‘일본 구마모토 지역 지하수자원의 수량과 수질측면에서 지속이용 전략’의 주제로 일본 구마모토 현의 좋은물의 지속가능한 이용 사례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샤소이 수 중국 길림대  교수는 ‘중국의 지하수 자원 분포와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물 문제와 이용 현황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한다.

김지연 서울과기대 교수는 ‘미네랄 함량 높은 물과 장 건강’  발표를 통해 좋은물의 건강학적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윤성택 고려대 교수와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한국의 천연 광천수의 특성과 분포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전국 곳곳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좋은물의 발견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하늘 워터 소믈리에의 워터 테이스팅 발표시연으로 일반 국민이 가지고 있는 물에 대한 인식 전환과 다양한 물의 맛에 대한 사회문화적 현상과 특성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기고 마시는 물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좋은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좋은물에 대한 연구지원을 확대하고 연구결과의 실증을 통해 국민이 마실 수 있는 좋은물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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