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9 09:31
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 (사진=대림산업)
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 (사진=대림산업)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림산업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윤활유 첨가제인 대림시놀(DaelimSynolTM)의 상업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건설 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놀(Synol)은 합성유(Synthetic Oil)의 줄임말이다.

대림시놀은 대림이 만든 고부가가치 윤활유 첨가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명이다. 대림은 총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0톤 규모의 윤활유 첨가제를 생산할 방침이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첨가제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하여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림시놀 공장을 연산 3만 톤 규모로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활유 첨가제 분야를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판매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생산회사인 대림은 이번 투자로 폴리부텐과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경쟁제품 대비 품질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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