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9 09:36

대출건수 8050건...은행권 전체의 70% 차지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정책중금리 대출 ‘사잇돌대출’이 누적 공급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누적 공급액 1220억원, 대출잔액 101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취급 실적은 1금융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사잇돌 대출 건수는 지난 2월 약 1만1440건으로 이중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70.4%)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공급액의 경우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의 61.2%를 기록했다.

SGI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2월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총액의 1.6배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잇돌대출에 대해 중도상환 해약금을 면제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하고 올해 내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중금리 대출로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4.888%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