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19 12:08

식약처, 20~29일 제품 수거해 식중독균·세균수 등 조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투식량, 짜먹는 죽 등 4개 품목을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 및 검사 대상품목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쇼핑 인기검색어(식품)를 분석해 선정했다. 조사대상은 전투식량, 뱅쇼, 라면스프(티백), 짜먹는 죽 등 4개 품목이다.

전투식량은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별도의 용기 없이 즉석에서 먹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라면티백은 김밥 등을 먹을 때 라면 국물만 먹을 수 있는 티백 제품이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넣고 따뜻하게 끓인 음료이며, 짜먹는 죽은 용기에 덜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

이들 제품에 대한 검사항목은 단순조리를 거쳐 바로 섭취하는 특성을 고려해 세균수, 대장균 및 식중독균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선제적인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분석, 포털사이트·홈쇼핑·SNS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을 집중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검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회수·폐기하는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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