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9 13:37

생산량 8만527톤, 생산금액 9293억원…각각 6.8%, 7.9% 감소
종사자는 늘었으나 경영체는 줄어…2011년 이후 지속 하락세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늘었으나 경영체는 해황변화 및 사료값 인상 등 경영비 상승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수온 영향으로 어류양식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5630명으로 1년 전보다 222명(4.1%) 늘었다. 다만 경영체는 1643개로 8개(0.5%) 줄었다. 특히 경영체의 경우 지난 2011년 2144개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527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5860톤)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생산금액도 9293억원으로 7.9%(796억원) 감소했다. 생산금액은 한 해 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같은 어류양식 생산·금액 축소는 겨울철 저수온 및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어종별로 보면 넙치류가 3만7238톤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이어 조피볼락 2만2702톤, 숭어류 6382톤, 참돔 5103톤, 감성돔 1452톤, 농어류 1024톤, 돌돔 902톤 등의 순이었다.

다만 넙치의 경우 한파, 폭염, 일부지역 활어 안정성 문제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3969톤(-9.6%) 줄었다. 숭어류는 중·대형어 크기 양성물량 부족으로 446톤(-6.5%) 감소했다. 참돔 및 감성돔은 연초 저수온 현상에 따른 대량 폐사 및 잔여 사육량 성장 부진으로 각각 1703톤(-25.0%), 261톤(-15.2%) 줄었다. 농어류도 양성물량 부족 영향으로 1022톤(-50.0%)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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