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3.19 14:04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리미니스트리트가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거대 벤더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비즈니스 중심으로 IT 체계를 전환하는 데 리미니스트리트가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는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CEO와 김형욱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이 참석했다.

레이빈 CEO는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IT 운영 비용을 줄이고 예산을 혁신, 경쟁 우위, 성장에만 집중 투자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이 리미니스트리트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빈 CEO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지원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약 180조원에 달하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오라클 및 SAP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제3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리미니스트리트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환경에 필요한 리소스 및 연간 지원 비용의 90%까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절감함으로써 기업은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기업이 리미니스트리트로 전환하면 종속 환경의 통제와 공급업체가 요구하는 로드맵 업데이트, 업그레이드,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에서 벗어나 비용, 시간, 리소스를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레이빈 CEO는 설명했다.

레이빈 CEO는 "리미니스트리트는 27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전체 지원 비용에서 총 3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도록 지원했다"라며 "고객이 절감한 비용을 혁신, 경쟁 우위,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미니스트리트 교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사진=박준영기자)
리미니스트리트 교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사진=박준영기자)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 2016년 8월 한국 지사 설립 후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한국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CJ올리브네트웍스, LS산전, 아이마켓코리아, 주성엔지니어링, 제주항공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원치 않은 고비용의 강제 업그레이드를 피하고, SAP 및 오라클의 높은 지원 비용 모델에서 벗어나 다른 대안을 찾고자 하는 고객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진출 당시의 목표인 고객사 100개 유치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레이빈 CEO는 현재 성과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형 고객과 자회사 간 관계 등 한국은 우리에게 어려운 시장이었다. 이를 이해하는 데만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라며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한국 시장의 복잡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공개적으로 브랜드명을 쓸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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