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19 14:37

"여론 물타기로 먼저 MB 석방 예측 실현"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법부가 보석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 8일 창원에서 TV홍카콜라를 생방하고 귀경하는 KTX 속에서 나는 같이 간 동료들에게, 이재오 고문에게는 전화로 MB는 곧 보석으로 석방 될수도 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MB재판은 사실상 무죄이기 때문에 김경수를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하기 위해 MB를 여론 물타기로 먼저 석방 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라며 "예측대로 MB는 석방됐고, 오늘(19일) 김경수 항소심 재판에서 김경수의 보석 심리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정권으로서는 지난 대선에서 여론 조작의 일등 공신을 감옥에 계속 두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고, 또 그렇게 하기에는 김경수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코드 사법부가 김경수의 보석을 허가 하리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또한 "지난 성완종 사건 때 나의 예를 들어 합리화 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친박들을 살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 나를 엮어 넣은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증거 조작이 밝혀져 무고함이 명백했던 경우"라며 "김경수의 경우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인데 이를 같이 취급 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법부도 코드화 돼있는지 이번 김경수 사건의 보석 여부를 우리 한번 지켜 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과 보석 심문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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