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3.19 14:57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설비 대기오염 저감 개념도 (이미지제공=LS전선)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설비 대기오염 저감 개념도 (이미지제공=LS전선)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LS전선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케이블을 출시하고 주요 선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LS전선이 출시한 케이블은 선박이 항만에 정박 중 필요한 전기를 육상 설비에서 공급받는 데 사용된다. 기존에는 주로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엔진을 가동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 했으나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게 되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디젤 승용차 5000만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 대 분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한국은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10%가 선박의 매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 육상 전원 공급 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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