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19 16:16

보건복지부, 기획현지조사 통해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유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 쇼핑이나 회전문식 입원 등 부적절한 병원이용과 청구에 대해 정부가 감시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적정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진료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50개 병원·약국 등 의료급여기관에 대한 ‘2019년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현지조사는 12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대상 기관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 기관은 크게 세 분야로 이뤄진다.

첫째는 의료급여 외래진료 과다이용자 상위기관이다. 의료쇼핑, 약물과다, 중복처방 등 과다이용자가 많이 포함된 기관의 청구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는 회전문식 입원 청구 의심 의료급여기관이다. 병원을 전전하며 불필요하게 입원하는 환자를 적발해 진료행태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셋째는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집중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적정한 장기입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목적이 아닌 입원에 대해 외래이용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선정심의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전문가, 의약계, 시민단체, 공공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상·하반기로 나눠 현장을 방문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임은정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이번 기획현지조사를 통해 부당청구 사전예방 및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 등 의료급여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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