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19 17:18
제프 베이조스. (사진출처=플리커, Steve Juvetson)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의 애인 오빠가 20만달러(약 2억2600만원)를 받고 두 사람의 문자와 사진 등 불륜 증거를 ’인콰이어러’에 팔아넘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조스와 전 폭스뉴스 앵커였던 로젠 산체스 사이의 사적인 자료들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그 경위가 밝혀진 것이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베이조스의 연인인 로렌 산체스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가 두 사람의 비밀을 타블로이드 잡지 인콰이어러에 팔았다고 전했다. 마이클은 지난해 가을 여동생인 산체스로부터 베이조스와의 관계를 듣고 인콰이어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콰이어러와 마이클은 지난해 10월부터 불륜 자료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고 WSJ는 전했다.

마이클 산체스는 베이조스의 사진 등을 인콰이어러지에 제공했는지 여부를 묻는 WSJ의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 베이조스의 대변인도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로렌 산체스 역시  취재에 답변하지 않았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베이조스는 지난 1월 9일 불륜 사건이 터지기 직전 부인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다음 날 인콰이어러는 자그마치 지면 11장 분량에 달하는 불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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