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3.19 16:51

"헌정파괴의 원흉, 바둑이가 있을 곳은 구치소"
'교활함·악랄함·악독함의 표상' 비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사진= 원성훈 기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9일 서울고법 형사 2부(차문호 부장판사)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보석결정 여부가 다음달 11일에 열리는 2차 공판 뒤로 미뤄진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대변인은 김 지사를 겨냥해 "헌정 파괴의 원흉, 바둑이가 있을 곳은 구치소"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예상대로다. 48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김경수 지사, 뻔뻔함이 화룡점정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1심이 이래도 유죄, 저래도 유죄라며 불만을 말했느냐"며 "죄가 있으면 이래도 유죄, 저래도 유죄가 당연하다. 교활함, 악랄함, 악독함의 표상인 바둑이, 혓바닥도 현란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도정 공백이 그렇게도 걱정되느냐"며 "불법여론조작으로 생긴 민주주의의 커다란 공백은 어떻게 할 셈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설마, 아직도 다 못 지운 증거가 차고 넘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보석은 절대 불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론 조작하던 사람이 석방되면 더 얼마나 많은 '조작과 여론전'을 펼치겠느냐"며 "김 지사가 보석으로 석방되면 이 나라 법치는 아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특검 전 경찰과 검찰의 늑장수사와 부실수사로 많은 증거들이 인멸됐다"면서 "민주주의 파괴, 헌정 파괴의 원흉, 바둑이가 있을 곳은 구치소"라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것이 불변의 사실"이라며 "외로우면 바둑이 주인을 불러서 함께 지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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