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3.19 17:52

국회서 '한의약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포럼' 개최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의약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한약진흥재단)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의약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포럼'에서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앞줄 왼쪽 첫 번째)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한약진흥재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9일 국회에서 '한의약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약재 산업화 거점센터를 통한 메디컬 팜 구축은 기존 의료시스템에서 벗어나 면역력 증진의 자연치유, 자기주도 치유, 재가 치유 등 새로운 형태의 의료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쾌적한 농촌환경을 기반으로 농업·농촌이 제공하는 친환경 웰니스 한약재와 서비스 공급, 보건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메디컬 팜의 산업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는 김경한 우석대학교 교수가 '한의약의 산업화 거점 구축 기본 구상'을, 변광인 영남대학교 식품학부 외식산업학 교수는'한약재 산업화 거점을 통한 메디컬 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호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부회장,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과장, 파마리서치 프로덕트 김신규 전무, 한국약초생산자연합회 김운영 지회장, 한약진흥재단 김두완 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 김 교수는 "한약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질환 도출을 위해 의약품용 한약자원의 재배와 품질 표준화가 한의약 산업화의 활성화에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한약재 산업화 거점센터(가칭)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변 교수는 "한약재 산업화 거점을 통한 메디컬 팜 기본구상을 통해 기존 치유농업 및 의농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농촌 일자리 창출과 의료복지 시스템의 구축한 새로운 가치의 한의약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내 치유산업의 사례'를 거론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치유센터를 소개하면서 대면명상의 필요성 및 자연음식 섭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안덕 건강 힐링체험 마을'을 소개하며 "안덕마을 한의원과 연계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힐링 체험, 전통문화체험, 한증막, 웰빙식당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치유코스로 민영 치유의 숲 1호로 지정된 '힐리언스 선마을'에 대해선 "자연 속에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습관을 체득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주최하고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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