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0 08:0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인 기조로 발표될 것이란 예상과 미중 무역협상이 삐걱거린다는 언론보도가 호악재로 작용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72포인트(0.01%) 내린 2만5887.3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하락한 2832.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7포인트(0.12%) 오른 7723.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완화적 기조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금융업종이 1%가량 크게 오르고 주요 기술주인 아마존과 애플도 각각 1% 내외 상승했다.

하지만 전미주택건설업협회와 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시장전망치인 63에 못 미친 62로 전월 수준을 유지해 지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 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한을 철회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 약세로 전환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연준의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국의 실업률이 3.9%로 197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전일 대비 2.18포인트(0.57%) 상승한 384.2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기대심과 경계심이 공존하며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03%,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04%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06달러(0.1%) 내린 배럴당 59.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요구한 무역협상 요구 중 일부를 중국이 철회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로 크게 내렸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에 참여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효과가 지속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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