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0 09:17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1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내림세가 끝났다.

우선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내리면서 전월보다 3.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석 달 만에 내림세를 시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4.4%)과 축산물(-3.7%), 수산물(-1.7%)이 모두 하락했다.

농산물의 경우 피망(-23.5%), 딸기(-19.9%), 배추(-18.0%), 수박(-15.6%) 등이, 축산물은 닭고기(-8.6%), 돼지고기(-3.5%) 등이 떨어졌다. 수산물은 가자미(-15.1%), 우럭(-11.0%), 냉동오징어(-2.4%) 등의 품목이 하락했다.

2월 공산품은 0.3%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반영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 오른데 주로 기인한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나프타(7.3%), 경유(6.1%), 등유(4.7%), 휘발유(4.5%) 등이 상승하면서 넉 달 만에 올랐다. 이외에도 화학제품(0.4%), 1차 금속제품(0.3%) 등은 올랐고 음식료품(-0.1%), 전기 및 전자기기(-0.4%) 등은 내렸다.

또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1.8%)이 하락했으나 사업서비스(1.1%), 운수(0.5%), 부동산(0.5%), 음식점 및 숙박(0.2%)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7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8.89로 0.1% 올라 다섯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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