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20 16:05
개복치 (사진=MBN 캡처)
개복치 (사진=MB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타원형의 납작한 몸통을 가진 물고기 개복치의 식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복치는 몸통의 대부분을 먹을 수 있다. 기름기가 많고 속살이 뽀얀 편이라 참치 흰살과 비슷하다. 하지만 맛은 참치만 못하다. 회로 먹기도 하는데 기름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 할 수 있다.

등 쪽에서 나오는 흰색의 창자는 중국에선 '용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별미로 여겨진다. 껍질은 삶으면 흐물흐물해지는데, 이것을 우뭇가사리와 비슷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약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부위별로는 껍질은 수육, 뱃살은 회무침용, 머리뼈와 머릿살은 찜으로 활용한다. 근육 부분은 갈아서 어묵에 넣는다. 일부 국가는 개복치를 식용으로 유통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개복치는 몸길이 약 4m, 몸무게가 1톤에 이르는 거대한 물고기로 태평양, 지중해 등에 널리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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