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0 17:05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 달에 50만원 한도로 6개월 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지급을 앞둔 가운데 청년 10명 중 7명은 지원금 제도가 취업률 제고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은 회원 1490명(구직자 46%, 재직자 34%, 재학생 15%)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에 대해 82%는 찬성을 했다. 반대는 18%에 불과했다. 5명 가운데 4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찬성 이유로는 구직기간 경제부담을 덜어줌(55%), 실질적인 구직준비 비용에 보탤 수 있음(36%)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형평성 확립(5%),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이 늘어서(3%) 등의 의견도 확인됐다. 많은 청년구직자가 길어지는 구직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지급범위 및 금액확대를 반기는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급자격 형평성 문제(28%)가 1위를 차지했다. 소득, 졸업시점과 관련한 수급자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부정수급 가능성(27%), 세금 낭비(23%), 구직자 자립능력 방해(14%) 등을 우려했다.

한편, 현 상태에 따라 찬반 의견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원금 지급에 대해 대학생은 88%, 졸업생(구직자)은 85%가 찬성했다. 반대 견해는 재직자(24%)가 대학생(11%)보다 2배가량 높았다.

또 응답자의 70%는 청년구직지원금 지급이 취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30%는 구직지원금과 취업은 별개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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