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21 09:50
이철우() 도지사는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외국인 대학원생 방문해 만남의 시간을 가진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둘째줄 가운데) 도지사가 영남대 새마을대학원이 재학중인 외국인 대학원생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0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새마을대학원생 42명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발표했다.

방문한 외국인 새마을대학원생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20개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로 대부분 자국에서 중앙 및 지방공무원, 공기업 직원, NGO 단체 직원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인재들이다.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환영인사에 이어 영남대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이 대학원에서 추진한 새마을운동 교육사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파티마(여, 33세) 인도네시아 경제부 공무원은 “새마을운동 공부를 하면서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국인의 정신적 힘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한국을 두 번째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받은 기회를 보답하기 위해 고국 발전과 새마을운동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눈시울을 붉혔다.

나골리 윌슨 빌(남, 34세) 아프리카 말라위 지방정부지역발전부 경제전문가는 “경북도의 장학금 지원 덕분에 꿈에 그리던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울 수 있었다” 면서 “졸업 후 한국의 발전경험을 고국에 적용하고 경북도와 말라위 간의 경제 및 문화교류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북도가 장학금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 석사과정’은 고학력 외국인 인재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교육시켜 새마을 세계화 전문 인력으로 키워내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귀국해 고위공직자, 전문직 종사자, 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위치에서 자국의 국가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인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새마을 전도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경북도와 영남대는 지난 2011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교육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39개국 1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3만 달러의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다” 면서 “모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 그 동안 한국에서 배운 새마을운동을 통해 자국 발전에 기여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